동양종금증권은 25일 코스피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1974선) 부근까지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23일 120일 이평선(2058선)을 이탈하고 하루만에 회복해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2월 12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회복한 후에 다시 동 이평선에 도달했기 때문에 강한 지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200일 이평선 부근까지 하락한 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120일 이평선이 저점으로 확인되기 위해서는 추가 조정 없이 5일 이평선 돌파와 안착이 확인돼야 한다"며 "추가 하락시 200일 이평선과 장기 상승 추세선이 지나는 1970선을 전후한 수준을 중요한 지지대로 설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최근 조정 과정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화학, 운송장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기 저점대에 도달한 금융 업종과 상승 채널 하단선에서 반등 중인 은행 업종에 대해서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