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창설한 최경주(41)가 이번엔 미국에서 전설적인 골퍼를 기리는 대회의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 · 716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11개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52승을 거둔 골퍼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딴 대회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한 뒤 한동안 출전하지 않았지만 최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최경주를 우승후보 4위에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