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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5일, 대통령께서 향후 60년을 이끌어가는 국가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포했다. 환경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산업이다. 환경시장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자 그린오션(Green Ocean)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환경시장은 2020년에 1조弗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경제의 수출입 비중이 85%에 달하는 통상 국가다. 정부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년간 170억원의 수출지원금을 지원해 2,10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수익률 1200%, 환경산업이 돈 버는 효자산업인 것이다. 환경산업 해외 수출 규모도 2003년 5000억원에서 2009년 2조 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6%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환경산업은 공공재적 특성을 갖는 시장이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환경시장의 주도적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과 민?관 합동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간 정부는 유망환경시장으로 꼽히는 개발도상국과 양해협력 체결, 환경개선 종합계획수립,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국가간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람이 자산인 비즈니스 세계에서 발주처의 핵심인력인 개도국 공무원에 대한 인력양성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 또한 위험성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해외 시장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역별 환경현안이 무엇인지,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환경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던 것처럼 개도국도 이러한 과정에 있다. 글로벌 세계 환경시장에서 대한민국 민?관 합동플레이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 필자는 지금이 환경 수출의 강국으로서 환경산업이 돈 버는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