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4일 휴면증권계좌 등의 주인 찾아주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증권회사의 소액 비활동계좌는 896만개이며 잔고는 518억원 수준이다. 비활동계좌는 통홥계좌와 휴면성 증권계좌 등을 포함한다.

이번 서비스 강화는 업계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금융소비자 보호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금감원은 예탁결제원과 협회, 업계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소액 비활동 통합계좌와 예탁재산이 10만원을 초과하는 휴면성 증권계좌의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다.

또 미수령주식 및 실기주과실을 찾아주고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 링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증권회사의 휴면성 증권계좌 계좌주 확인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국제적으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휴면성 증권계좌에 대한 고객확인절차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투자자 신뢰향상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