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금호석유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비스페놀A(BPA) 가격 강세 등을 반영해 2011~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05%~130%, 51~64%로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매출(K-IFRS 기준)은 6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200억원, 순이익은 7069억원을 기록해 연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양호한 합성고무 및 전기전자 부품소재(케이스 등)의 원료인 BPA(금호P&B화학) 제품 등의 업황 호조 등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합성고무(SBR 등)의 생산량이 연간 14만톤, BPA는 연간 15만톤으로 증설하는 성장 및 수익 전략을 세울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금호석유의 성장성에 대해 그는 "2013년 매출 7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500억원, 순이익은8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