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상장 첫날(지난 19일) 공모가에 비해 두배 이상 급등했던 링크트인 주가가 23일(현지시각) 5.27% 하락했다.

링크트인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9달러 하락한 88.18달러로 장을 마쳤다.장중 한 때 84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미국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링크트인은 지난 28일 공모가 45달러에 784만주를 매각해 3억5280만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이후 첫 거래일인 19일에는 공모가 대비 109.4% 오른 9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링크트인의 시가총액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84억달러다.1분기 매출로 환산했을 때 2011년 매출에 비해 23배에 달한다.하지만 이날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링크트인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클레이 모란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모란은 “오늘 주가 하락이 링크트인에 대한 재평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지난주 주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오늘 주식시장이 하락했던 것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이날 다우지수는 1.05% 떨어진 12381.30에 장을 마쳤다.S&P500지수도 1.19% 하락한 1317.37을 기록했다.나스닥은 1.58% 떨어져 2758.90에 장을 마쳤다.

IPOX캐피탈매니지먼트의 대런 패브릭 대표는 “거래 첫날 유통되는 주식수에 비해 과도한 투자자가 몰리면서 급등한 링크트인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이 현재의 주가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일단 기다려보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