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3개의 패키지로 묶어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점거 농성으로 지지부진하던 저축은행 매각이 본격 추진됩니다. 중앙부산과 부산2, 도민저축은행이 한 묶음, 전주와 부산저축은행, 대전과 보해저축은행 등으로 패키지가 구성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말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6월말에서 7월초 본입찰을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매각방식은 삼화저축은행 당시와 동일하게 인수자가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ㆍ부채 이전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입찰 기준은 완화됐습니다.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법상 대주주 자격 요건을 갖추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입니다. 예보는 여러 저축은행의 매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패키지 입찰을 도입했다면서 묶음 매각이 무산되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