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이 현대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용재 전 한국투자밸류운용 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결의, 오는 27일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 한국투자신탁 공채 8기로 증권업계에 입문한 이용재 신임 사장은 한국투자신탁 종합기획부장 및 경영지원본부장,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한국투자밸류운용 사장을 지냈다.

강연재 현 현대자산운용 사장은 신생 운용사 초대 사장으로 현대자산운용이 연착륙하는데 절대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산운용은 2009년 6월 인가를 받고 그해 7월 정식 출범했다. 이후 다양한 공모펀드와 테마펀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믹트(MIKT ·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