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www.swcell.com)은 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미쓰비시 헤비 인더스트리(Mitsubishi Heavy Industries, 이하 MHI)사와 약 135억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플랜트기기는 러시아 중동부에 건설되는 대형 비료 플랜트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공급돼 천연가스를 암모니아와 메탄올 (참고)로 변환·생산하는 공정을 수행하게 된다. 비료 생산규모가 동종 공장 중 세계 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대규모 비료공장은 러시아 지역에서 약 20년 만에 건설 되는 프로젝트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지역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성장국가의 산업 인프라 시설 및 농업시설의 교체·정비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에 따른 플랜트기기 수요 및 추가 수주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세원셀론텍의 원활한 수주흐름을 지속해나가는데 또 하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수익전망에 대해 “계약 체결을 앞둔 주요 프로젝트를 포함해 5월까지 집계되는 올해 신규 플랜트기기 수주금액이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플랜트기기 사업부문의 수주행진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수주산업의 특성상 올 하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는 최근의 잇따른 대규모 수주성과는 본격적인 실적 상승국면을 그리게 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2년 12월 25일까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