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하며 2100선을 밑돌고 있다.

2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88%) 내린 2092.91을 기록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채무 우려가 지속된데다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현재 284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나흘만에 155억원 가량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은 409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이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차가 3~4% 이상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2.14% 약세다.

기존 주도주인 화학과 운수창고, 제조 업종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51% 급등해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상위 종목에서도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제외하고 일제히 뒷걸음치고 있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 227개에 그치고 있다. 414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고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