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마켓에서도 외인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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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추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지난주 한국 관련 이머징펀드군에서 빠져나간 금액은 11억 달러.
순유입된지 8주 만에 유출로 돌아선 겁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빠져 나간 금액이 제일 많았고, 우리나라와 인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한국관련 4대 펀드 중 선진국 펀드군에서는 10억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단계 양적완화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고용이나 부동산과 같은 경기지표의 회복 속도가 느려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합니다.
이머징국가들의 인플레이션 문제와 중국의 긴축정책, 그리스발 재정 위기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안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장기적인 추세로 보기로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고, 대만이나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조정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만큼,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 요인도 커진 겁니다.
그러나 대외적인 변수가 아직은 불안하기에 외국인의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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