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韓·中, 수입규제 조치 완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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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희토류 수출재개도 요구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21~22일 열리는 한 · 중 · 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 측에 자국 농산물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터진 이후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한국은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일본 5개 현에서 생산되는 일부 농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은 한국보다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이 넓다. 일본 12개 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는 일본의 다른 현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수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검사 기준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모든 농산품의 수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稀土類) 수출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중국 정부가 일정 가격 이하로는 희토류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가격 통제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매장량이 극히 적은 희귀 광물의 한 종류로 란탄 세륨 등이 대표적이다. 광학렌즈,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을 생산할 때 쓰인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한국과 중국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터진 이후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한국은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 일본 5개 현에서 생산되는 일부 농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은 한국보다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이 넓다. 일본 12개 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는 일본의 다른 현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수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검사 기준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모든 농산품의 수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稀土類) 수출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중국 정부가 일정 가격 이하로는 희토류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가격 통제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매장량이 극히 적은 희귀 광물의 한 종류로 란탄 세륨 등이 대표적이다. 광학렌즈,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을 생산할 때 쓰인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