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기업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호재…수도권 투자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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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한경 부동산 포럼
내달 4차 분양 '기업도시 단독주택 용지' 주목
유입인구 늘어…연수동 아파트값 80% 급등
내달 4차 분양 '기업도시 단독주택 용지' 주목
유입인구 늘어…연수동 아파트값 80% 급등
"충주는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등 개발 재료가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땅값,집값은 저평가된 지역입니다. "
충북 충주시 본리 충주기업도시 안전교육장에서 지난 18일 열린 '제33차 한경 부동산 포럼'의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각종 개발 호재를 갖고 있는 충주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충주 · 단양 · 진천 · 청원 등 충북권에서 활동 중인 한경 베스트 공인중개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기업도시 4차 토지 분양 주목
박 대표는 "충주지역 임대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 등 충청권은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잠재적인 월세 전환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발빠른 서울 · 수도권 투자자들은 이미 충청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1 · 2인 가구 증가,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등이 부각되는 트렌드가 충주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음달 4차 분양 예정인 충주기업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가 '5 · 1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단독주택 용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단독주택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가구 수 규제가 사라지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역에 대지면적 248㎡,건평 330㎡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어 연간 15%의 수익을 얻은 투자 사례를 제시했다.
충주기업도시 4차 분양 용지는 일반형 단독주택용지 180필지,블록형 단독주택용지 3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주상복합용지 2필지,주차장용지 13필지,정류장용지 1필지,종합체육시설용지 2필지 등이 있다. 내달 1~2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할 예정이다.
◆인구 유입으로 가격 오름세
청주 청원 등 충북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한 토론에서 해당 지역 중개업소 대표들은 "청주기업도시,오송생명단지 등 개발 호재로 충북권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현숙 소명공인중개 대표는 "지난해 60여개 기업체가 충주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유입 인구가 늘었다"며 "처음에는 전셋값이 오르더니 뒤따라 매매가가 오르고 지금은 매매 물건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연수동 시내에 있는 전용 85㎡ 규모 기존 아파트 값이 8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80% 이상 올랐다"며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주시 성내동 럭키공인 박종순 대표도 "재작년에 분양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54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700만~80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류원상 에이스공인 대표는 "유한킴벌리 등 대기업이 첨단산업단지에 본격적으로 입주해 이 지역 전셋값이 60~70%가량 올랐다"며 "3.3㎡당 35만원에 분양한 산업단지 내 땅값도 두 배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주지역 개발사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기지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청원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전동수 오송1등공인 대표는 "올초까지만 해도 업체들의 입주가 지지부진하다 보니 아파트 값도 정체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들어서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20여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간 상태"라며 "연말까지 인구 유입이 본격화하면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군 연제리에 있는 오송대원중개 박종오 대표는 "현재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이 2800가구밖에 없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올 6월이면 기존 물량이 다 빠지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주=심은지/박영신 기자 summit@hankyung.com
충북 충주시 본리 충주기업도시 안전교육장에서 지난 18일 열린 '제33차 한경 부동산 포럼'의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각종 개발 호재를 갖고 있는 충주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충주 · 단양 · 진천 · 청원 등 충북권에서 활동 중인 한경 베스트 공인중개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기업도시 4차 토지 분양 주목
박 대표는 "충주지역 임대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 등 충청권은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잠재적인 월세 전환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발빠른 서울 · 수도권 투자자들은 이미 충청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1 · 2인 가구 증가,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등이 부각되는 트렌드가 충주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음달 4차 분양 예정인 충주기업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가 '5 · 1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단독주택 용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단독주택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가구 수 규제가 사라지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역에 대지면적 248㎡,건평 330㎡ 규모의 단독주택을 지어 연간 15%의 수익을 얻은 투자 사례를 제시했다.
충주기업도시 4차 분양 용지는 일반형 단독주택용지 180필지,블록형 단독주택용지 3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주상복합용지 2필지,주차장용지 13필지,정류장용지 1필지,종합체육시설용지 2필지 등이 있다. 내달 1~2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할 예정이다.
◆인구 유입으로 가격 오름세
청주 청원 등 충북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한 토론에서 해당 지역 중개업소 대표들은 "청주기업도시,오송생명단지 등 개발 호재로 충북권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현숙 소명공인중개 대표는 "지난해 60여개 기업체가 충주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유입 인구가 늘었다"며 "처음에는 전셋값이 오르더니 뒤따라 매매가가 오르고 지금은 매매 물건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연수동 시내에 있는 전용 85㎡ 규모 기존 아파트 값이 8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80% 이상 올랐다"며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주시 성내동 럭키공인 박종순 대표도 "재작년에 분양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54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700만~80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류원상 에이스공인 대표는 "유한킴벌리 등 대기업이 첨단산업단지에 본격적으로 입주해 이 지역 전셋값이 60~70%가량 올랐다"며 "3.3㎡당 35만원에 분양한 산업단지 내 땅값도 두 배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주지역 개발사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기지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청원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전동수 오송1등공인 대표는 "올초까지만 해도 업체들의 입주가 지지부진하다 보니 아파트 값도 정체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들어서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20여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간 상태"라며 "연말까지 인구 유입이 본격화하면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군 연제리에 있는 오송대원중개 박종오 대표는 "현재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이 2800가구밖에 없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올 6월이면 기존 물량이 다 빠지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주=심은지/박영신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