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의 집중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신수종사업' 펀드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20일 "신성장산업은 정부와 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써 집중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타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관련 펀드는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신수종사업 펀드들을 앞다퉈 출시했다.

이 중 국내 대표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2차 전지, 스마트에너지 등 9대 핵심사업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테마펀드 3호 '현대 신성장산업 타겟플러스펀드'는 출시 110여일만에 지난 4월초 목표수익률 16%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 넥스트리더 주식형펀드' '삼성신수종산업30목표전환펀드' '마이다스신성장기업 포커스 주식펀드' '하이 라이트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 등이 신수종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이 펀드애널리스트는 "신성장동력펀드에 투자할 경우 이들 산업은 미래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반면 향후 기업실적이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면 성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들 펀드를 주력 펀드로 갖고 가기보다는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 발굴이 운용성과를 좌우하므로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