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나흘째 약세를 이어간 17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희비는 교차했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의 수익률은 1.55%포인트 높아져 누적수익률이 53.54%로 개선됐다.

이 부장은 전날 매수했던 현대하이스코(-1.70%)를 전량 매도해 169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고, 한화케미칼SK이노베이션은 신규 매수했다.

이 부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한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전날 매수했던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일정 부분 수익이 나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가 기준으로 보면 화학·정유·자동차쪽에선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라면서 "장이 반등한다고 가정하면 이 세 섹터에서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단기 바닥을 다진 한화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을 신규로 매집했다는 설명이다.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금융센터송파지점 지점장도 이날 수익률을 2.68%포인트 끌어올렸다. 누적수익률은 15.62%로 높아져 순위도 기존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나 지점장은 레드로버를 추가 매수해 390만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일진다이아를 전량 매도해 118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했다.

반면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5.43%포인트 밀려 누적수익률이 39.35%로 낮아졌다. 순위도 종전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최 대리는 한국정밀기계(하한가)에서 84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다른 보유 종목인 AP시스템(-7.27%) 동아엘텍(-3.54%) 톱텍(-2.58%)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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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