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중견 게임사들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차기 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지 못한 중소 게임사들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17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9% 늘어난 1천5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합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42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의 해외 매출 확대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네오위즈 게임즈 역시 이번주(18일) 실적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추정매출은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1천353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391억원입니다. 실적 견인은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 해외 서비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하며 최근에는 남미 지역에도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1분기 매출액 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 증가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된 '스페셜포스'가 안정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반면 차기작 매출이 제때 발생하지 못했거나, 해외 매출이 뒷받침해 주지 않는 중소 게임사들은 1분기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엠게임은 1분기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8억원, 매출은 70.2% 줄어들은 114억3천만원에 그쳤습니다. 아직 신작게임들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성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난 4분기 영업적자에서 1분기에는 영업흑자의 성과를 거뒀을 뿐입니다. 위메이드 역시 1분기 매출 1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줄었고, 영업이익도 45% 감소한 47억원에 머물렀으며, KTH 역시 1분기 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