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확정...기업 투자 '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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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만큼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많은 갈등과 변동 끝에 결정된 만큼 대기업은 어떤 반응일지..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드디어 대전으로 확정됐습니다.
과학벨트 지역 확정으로 인해 그 영향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은 어떤 반응일까.
당장 발표가 있었던 오늘로서는 아직 새로운 계획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지난해 6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기존에 투자하기로 했던 기업들이 다른 곳으로 대체 부지를 찾았는데, 그 투자들에 대한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삼성은 오늘 확정된 과학벨트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미 세종시 대체부지로 전북 새만금 지역 투자를 택하면서 7조원 이상의 대규모 그린 에너지 종합산업단지 구축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또 송도에도 2조1천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반면에 한화는 세종시 대체 부지로 선택한 대덕특구내에 국방미래연구소를 준비하고 있어 오히려 사업진행에 날개가 달렸습니다.
한화는 올해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완공 하는 일정으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웅진에너지도 덕을 볼 듯 합니다.
작년 말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제3공장 증설을 확정해 이제 부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웅진그룹은 오늘 과학벨트 확정에 대해 구체적 의견은 없지만 여건만 된다면 웅진의 입장에서는 대전에 모든 것이 하나로 집중되면 좋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과학벨트 선정으로 그동안 혼란과 허송세월을 보냈던 기업들.
앞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정부의 구체적인 설계도에 달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어에진입니다.
어예진기자 yjau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