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100년 만에 아일랜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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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이 17일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한다.영국 국왕의 아일랜드 방문은 100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여왕의 아일랜드 국빈 방문에 맞춰 북아일랜드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세력들의 테러 우려도 커지고 있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를 방문,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인 1920년 영국군의 발포로 관중과 선수 14명이 숨진 크로크 파크 경기장을 방문한다.여왕은 또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함께 국립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영국은 1911년 조지5세가 당시 영국령이었던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은 이래 100년 동안 국왕이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를 방문한 적이 없다.1921년 영국에서 독립한 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 독립 문제를 놓고 영국과 오랜 대립 관계를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일정이 다가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의 경호 당국은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조직원들의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앞서 IRA의 한 분파인 리얼IRA 대원들은 지난달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IRA 묘지에 모여 복면을 쓴채 “영국 여왕은 아일랜드 땅에서 원치 않는 인물”이라며 방문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지난달 2일 북아일랜드에선 아일랜드 가톨릭 출신의 한 경찰관이 승용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현지 경찰들은 차량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를 방문,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인 1920년 영국군의 발포로 관중과 선수 14명이 숨진 크로크 파크 경기장을 방문한다.여왕은 또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함께 국립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영국은 1911년 조지5세가 당시 영국령이었던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은 이래 100년 동안 국왕이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를 방문한 적이 없다.1921년 영국에서 독립한 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해 있는 북아일랜드 독립 문제를 놓고 영국과 오랜 대립 관계를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일정이 다가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의 경호 당국은 아일랜드공화국군(IRA) 조직원들의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앞서 IRA의 한 분파인 리얼IRA 대원들은 지난달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IRA 묘지에 모여 복면을 쓴채 “영국 여왕은 아일랜드 땅에서 원치 않는 인물”이라며 방문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지난달 2일 북아일랜드에선 아일랜드 가톨릭 출신의 한 경찰관이 승용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현지 경찰들은 차량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