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텔 턱밑 추격…반도체 점유율 4.1%P差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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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2010 세계 반도체 시장 25위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9.2%로 인텔(1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 간 격차는 4.1%포인트로 역대 인텔과 2위 기업과의 격차 가운데 가장 근소한 수치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텔이 10년 넘게 지켜온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인텔의 경쟁자로 초소형 연산 처리 장치(MPU) 분야의 강자인 AMD를 꼽았지만 삼성이 반도체 시장의 주요 라이벌"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의 2001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4.9%로 당시 5위였던 삼성전자(3.9%)의 3배가 넘었다. 이후 10여년간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11.9~14.8% 사이에서 정체된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이 355% 증가하며 2위 업체로 성장했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시바는 점유율 4.3%로 3위를 차지했고 텍사스인스투르먼트(4.3%),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9%)가 뒤를 이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지난해 6위(점유율 3.4%)로 전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마이크론(2.9%),퀄컴(2.4%),브로드컴(2.1%)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1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2010 세계 반도체 시장 25위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9.2%로 인텔(1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 간 격차는 4.1%포인트로 역대 인텔과 2위 기업과의 격차 가운데 가장 근소한 수치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인텔이 10년 넘게 지켜온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인텔의 경쟁자로 초소형 연산 처리 장치(MPU) 분야의 강자인 AMD를 꼽았지만 삼성이 반도체 시장의 주요 라이벌"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의 2001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4.9%로 당시 5위였던 삼성전자(3.9%)의 3배가 넘었다. 이후 10여년간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11.9~14.8% 사이에서 정체된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이 355% 증가하며 2위 업체로 성장했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시바는 점유율 4.3%로 3위를 차지했고 텍사스인스투르먼트(4.3%),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9%)가 뒤를 이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지난해 6위(점유율 3.4%)로 전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마이크론(2.9%),퀄컴(2.4%),브로드컴(2.1%)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