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5)이 일본의 메이저대회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79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15일 일본 효고현 오노시의 오노토요GC(파72 · 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가와이 히로오(일본)에게 2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배상문은 최종 라운드 16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히로오와 동타를 이뤘다. 그러나 히로오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고 말았다. 배상문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 했으나 18번홀(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25)는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김대현(23)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7위,김도훈(22)은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4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