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었다.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신용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였고 1인당 대출금은 약 340만원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7546개 대부업체를 조사한 결과 220만7053명이 7조565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1인당 대출금액은 342만8000원이었다.

2006년 말 대부업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말 76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해 이용자는 31만명(16.6%),대출금액은 7497억원(11.0%)증가했다. 대부업체 대출 중 신용대출은 6조3150억원으로 83.5%였고 담보대출은 1조2505억원으로 16.5%를 차지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중 신용 6등급 이하가 73.6%를 차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