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영업익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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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분기 최대 실적
현대글로비스가 시장 예상을 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반면 S&T그룹 계열사들은 작년 1분기보다 저조한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6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5억원과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와 41.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현대 · 기아차의 판매 확대로 인한 물류 외형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 6920억원,영업이익 1479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전 사업부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명문제약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다.
S&T그룹 소속 5개 상장사는 매출은 늘었지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여파로 영업실적은 감소했다. 지주회사인 S&T홀딩스의 매출은 369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46.9% 줄었다.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제품을 생산하는 S&T대우는 매출 2041억원(40.8%)과 영업이익 112억원(-16.6%),S&T중공업은 매출 1373억원(3.0%)과 영업이익 136억원(-3.6%)을 공시했다. 열교환기 전문업체 S&TC는 7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S&T그룹 관계자는 "IFRS로 회계기준이 바뀜에 따라 영업이익 구성 요소가 변경되고 공정가치 평가 결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S&T중공업과 S&T대우의 경우 IFRS 착시효과를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S&TC는 환율 하락과 건설플랜트 경기 악화 등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상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6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5억원과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와 41.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현대 · 기아차의 판매 확대로 인한 물류 외형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 6920억원,영업이익 1479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전 사업부에서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명문제약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다.
S&T그룹 소속 5개 상장사는 매출은 늘었지만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여파로 영업실적은 감소했다. 지주회사인 S&T홀딩스의 매출은 369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46.9% 줄었다.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제품을 생산하는 S&T대우는 매출 2041억원(40.8%)과 영업이익 112억원(-16.6%),S&T중공업은 매출 1373억원(3.0%)과 영업이익 136억원(-3.6%)을 공시했다. 열교환기 전문업체 S&TC는 7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S&T그룹 관계자는 "IFRS로 회계기준이 바뀜에 따라 영업이익 구성 요소가 변경되고 공정가치 평가 결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S&T중공업과 S&T대우의 경우 IFRS 착시효과를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S&TC는 환율 하락과 건설플랜트 경기 악화 등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상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