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헬스]동안과 노안 사이, 눈밑지방이 있다

지난 12일 오전, 위대한탄생 멘토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방시혁이 트위터에 초췌한 모습을 공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방시혁의 무표정한 모습과 부은 눈은 그의 피곤함을 더해주는 듯 하다. 특히나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불룩하게 나온 눈밑지방.

일명 아이백이라고도 불리는 눈밑지방은 자칫하면 나이 들어 보이게 할뿐더러 기운 없고 지쳐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또한 이 같이 눈 밑 지방이 많아 불거지게 되면 눈 주위가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한층 더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본래 눈 주위에는 지방이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데 지방이 제자리에 있도록 격막이 받쳐주고 있다. 이때 노화로 인해 지방을 둘러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지고 피부 탄력이 줄어들게 되면 전방과 하방으로 격막이 처지게 되면서 눈밑이 불룩해지고 다크서클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이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은 주로 노화에 의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면서 생기는 증상이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환경적인 문제,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간단한 시술로 해결이 가능하나,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상담 후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눈밑지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불룩 나온 지방을 제거하는 눈밑지방제거술과 푹 꺼져 있는 부위로 지방을 이동시켜주는 눈밑지방재배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눈밑지방은 제거를 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불룩해지거나 지방제거로 인한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눈밑지방재배치를 하는 편이 좋다. 혹은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지방재배치를 병행하는 경우에도 지방의 불룩함과 꺼진 부위가 모두 좋아져 효과 면에서 우수하고 재발 가능성도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눈과 관련된 시술이 간단할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시술을 서툴게 하면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수술 시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력을 요하게 된다. 또한 눈가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얇고 예민한 부위인 만큼 수술 전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시술을 받아야 만족도가 높다.

(도움말=이데아성형외과 권성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