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물량 부담에 약세를 보이던 LG유플러스가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닷새만에 반등에 나섰다.

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90원(1.53%)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최근 갑작스럽게 지분 7.46%를 보유중인 한전이 절반 정도를 매각하겠다는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오버행 이슈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전의 LG유플러스 매입 단가가 1만원 정도이고, 지분 매각이 2012년 말까지 예정되어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이제 턴어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중장기적 시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으며, 지금은 한전이 매각을 고려할 때가 절대 아니다" 라며 "이번 매각 관련 주주이익 보호를 위하여 LG나 LG유플러스의 역할이 예상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LG유플러스에 대해 바이 앤 홀드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