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한진해운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날 1분기 영업손실이 1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700원(2.33%) 내린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월까지도 대형 해운업체들의 신규 선박 투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임인상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어려워 2분기에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