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올해부터 제네릭 사이클이 재점화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녹십자를 꼽았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국내에 제네릭 사이클이 재점화할 전망"이라며 "이번 제네릭 사이클의 특징은 순환기 약제를 중심이라는 점으로 올해 순환기 약제 비중은 61.5%"라고 분석했다.

이런 제네릭 사이클이 국내 제약사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며 1년간은 점유율 변화가 거의 없어, 올해 제네릭 사이클에서 선점하는 회사는 상당한 성장의 기회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하반기에 실적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대형 제네릭 신제품과 영업력 회복으로 외형성장이 가능하고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올해 발표할 약가 인하는 예상되는 수준이어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하반기 탄탄한 실적과 해외 진출 모멘텀을 보유한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이 기대되는 동아제약과 올해 제네릭 사이클에서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종근당은 차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