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76 달러(0.77%) 오른 배럴당 98.9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0.65 달러(0.6%) 오른 배럴당 113.22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달러화 약세가 상쇄하는 분위기였다. WTI는 장 초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2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정오께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일일 원유 소비 전망치를 종전보다 19만 배럴(0.2%) 줄였다. 6월물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06 달러로 전날보다 1.9% 하락했다. 금속 선물의 경우 금값은 상승했고 은 가격은 내렸지만 전날에 비해 하락폭은 줄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5.40 달러(0.4%) 오른 온스당 1천506.80 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전날 7% 이상 떨어졌던 은 7월물 가격은 0.72 달러(2.0%) 하락한 온스당 34.8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2시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1.4262 달러로 전날 1.4193 달러보다 0.5% 올라갔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