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주요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경제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상품 가격 약세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 역시 시장을 짓눌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날보다 1.93포인트(0.68%) 하락한 281.80을 기록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1.04포인트(0.52%) 내린 5944.96으로 거래를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34.79포인트(0.86%) 떨어진 4023.29를,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51.10포인트(0.68%) 밀린 7443.95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 이하로 내려가고,미국의 4월 소매 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기대보다 낮았던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또 4월 전체 실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들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 여파로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은 개발업체인 프레즈닐로는 7.58% 떨어졌다.구리 가격이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광산회사인 BHP빌리턴과 세계 3위 광산회사 리오 틴토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로열더치셸과 토탈 등 에너지주도 내림세로 마감했다.알리안츠,아에혼 등 보험회사들도 실적 저조 소식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