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풍제약에 대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이유로 주식 상장폐지 실질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에 대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검토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선위는 지난 12일 신풍제약의 재무제표를 검토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 혐의가 보여 검찰에 통보하고 대표이사의 해임을 권고하는 등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풍제약은 의약품 판매대금을 리베이트로 사용한 사실을 회계처리하지 않았고, 휴폐업 등으로 회수가 불확실한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게 반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에 대해 상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한 후 종합적인 상장 적격성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대상인지를 결정 예정입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6년 장용택 회장이 과거 1천억원대의 부실기업 보증채무를 회사에 부담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되는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