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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매물 사상 최대…개인은 최대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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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옵션만기일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120선으로 밀려났다.

    12일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친 전체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조6812억원을 기록, 지난 1월13일(1조2515억원 순매도) 당시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통해서만 1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조111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569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장 막판 동시호가에 차익 3124억원, 비차익 440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평균 베이시스는 -0.25를 기록,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이호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장 초반 개인과 기타법인,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됐고, 이를 이용한 과세 자금들의 청산이 나타났다"며 "작년 11월11일 옵션만기 당시 차익 순매도 1조803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날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친 전체 프로그램 순매도 최대치"라고 전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이 매물로 내놓은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주식을 받아내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사자'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1조5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는 2007년 11월8일 매수 규모 9527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자금이 받아내면서 상대적으로 충격을 원활히 소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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