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에 온라인 쇼핑리그도 '들썩'…판매 종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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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총 6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100만명 이상(4월 28일 기준)이 경기장을 찾았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관련 상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12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련 용품 매출액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소비자들은 8개 구단 공식라이센스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팀 유니폼은 ‘두산베어스’였다.
이 팀의 유니폼은 전체 팀 유니폼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그 뒤를 ‘기아타이거즈(19%)’, ‘롯데자이언츠(18%), ‘LG트윈스(17%)’, 삼성라이온즈(12%)’ 등의 상품이었다. 팀 야구모자 역시 두산베어스(22%), 기아타이거즈(20%), 롯데자이언츠(19%), LG트윈스(17%), 삼성라이온즈(12%) 순으로 판매됐다.
성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남성 구매자들은 두산베어스(26%)와 기아타이거즈(24%)의 제품을 선호했다. 여성 구매자들은 두산베어스(22%)와 LG트윈스(19%) 제품에 열광했다.
LG트윈스의 제품은 남녀 간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했다. 여성소비자가 LG트윈스 제품을 두 번째로 즐겨 찾는데 반해, 남성 소비자의 이 제품 구매 비중은 16%로 4위에 그쳤다.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로야구팀 모자는 ‘LG트윈스 2000만 관중 돌파기념 청룡 모자’였다.
오픈마켓 11번가베이스 등 모든 프로구단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11번가 프로야구 대잔치 기획관’을 운영하고 있다. SK와이번즈,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한화이글스, 기아타이거즈,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등 국내 8개 프로 야구단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 상품관이다.
또한 롯데자이언츠 공식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는 자이언츠 관련 용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구단 유니폼(홈·원정), 야구 재킷, 티셔츠, 모자 등 자이언츠 용품은 올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롯데아이몰은 사이트 내 '자이언츠샵'을 별도로 운영하며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어린이용 야구용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분류해 판매하고 있다. 2011년 히트상품을 모아 '2011 개막기념! 깨어나라, 자이언츠!' 기획전을 열고 응원용 머플러 6종 세트(7만2000원), 어센틱 유니폼(8만원), 핑크 기본캡(1만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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