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자동차 특수와 설비증설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자동차 산업기계 및 전기전자용 볼트, 너트 등의 부품제조에 쓰이는 냉간압조용강선과 자동차 기계 사무기기 등의 부품으로 쓰이는 마봉강의 국내 1위 업체(점유율 38%)"라며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기준 생산능력은 냉간압조용강선이 27만t, 마봉강이 11만t으로 자동차 산업의 호조로 가동률은 100%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포항과 충주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동시에 충주 2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신·증설 이후 생산능력은 기존 38만t에서 올해 55만t, 2014년 말까지 65만t으로 71%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완성차업체의 생산 증가로 업황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국내 자동차생산은 427만대로 21.6% 증가했으며 국내 냉간압조용강선의 판매량은 50만t으로 33.1%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요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의 높은 의존도와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물량을 제외한 주식유통물량이 24% 수준에 불과한 것은 주가의 리스크 요인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