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5.12 06:47
수정2011.05.12 06:47
미국의 4월중 재정적자가 405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달의 827억달러에 비해 51% 축소됐다고 미 재무부가 11일 밝혔다.
이처럼 재정적자가 작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은 고용사정이 점차 개선되면서 개인소득세 징수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의 첫 7개월간 재정적자는 8천699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7천997억달러에 비해 8.8% 확대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2011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3년 연속으로 적자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4월중 재정지출이 3천300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3천280억달러에 비해 20억달러 늘어났고
재정수입은 2천453억달러에서 2천895억달러로 442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수입 가운데는 개인 소득세가 1천556억달러가 징수돼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3억달러나 더 걷혔고 법인세도 231억달러에서 251억달러로 늘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011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