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와 합작회사 해태가루비㈜를 설립하기로 지난 29일 계약했습니다. 다음달 중 신설될 해태가루비의 자본금 규모는 2백32억원으로 대표이사직은 양사에서 1명씩 공동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해태제과는 밝혔습니다. 이번 합작을 위해 해태제과는 강원도 원주의 문막공장을 현물로 출자하고 가루비는 이에 상당하는 현금을 내놓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국내 스낵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해태가루비의 매출 목표는 2015년까지 600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 회사는 90년대 초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했지만 97년도 해태제과가 IMF위기로 부도가 나면서 법인이 해체된 경험이 있습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