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에 대비한 시범사업이 7월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 · 발전 부문 배출권 거래제 종합대응체제 발족식'을 열어 삼성전자와 GS파워,호남석유화학 등 67개 기업 172개 사업장 대표와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 협약을 맺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법안을 지난달 국회에 제출해둔 상태다.

172개 사업장은 에너지목표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최근 배출권 거래제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이며 내년에는 대상이 산업 · 발전 부문 378개 업체 800여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배출권 거래 시 현금 대신 사이버 머니가 사용된다. 정부는 사이버 머니에 자산 가치를 부여하는 대신 사업장의 배출권 거래 실적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시범 사업의 성과에 따른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대신 우수 사업장은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 혜택이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