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1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5년 만기와 10년 만기로 총 3천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오는 25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별로는 1천억원 이상씩 배정해 발행할 방침이다. 발행 금리는 해당 국고채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기업 운영과 시설 투자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 측은 "총 3천300억원 정도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면서 "5년물과 10년물을 최소 1천억원 이상씩 배정한다는 방침 아래 이 가운데 인기가 많은 쪽에 물량을 많이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서발전의 장기채 신용등급은 'A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서발전은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물적 분할돼 설립된 발전 자회사다. 당진화력, 호남화력, 동해화력 등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발전설비 용량은 9천509MW로 국내 시장의 12.8%를 점유하고 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