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LH이전, 퇴임 前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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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위 거쳐 5월 마무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퇴임 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의 지방 이전 문제는 결론내고 가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 이전문제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개각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LH이전 지역 결정을 내가 나가기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장관의 퇴임은 개각 발표 후 늦어도 20여일 안에 이뤄진다.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해당 상임위원회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20일 안에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장관이 밝힌 '나가기 전'이란 길게 잡아도 '이달 말까지'란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LH 지방이전 문제를 조기에 결론지으려는 것은 개각 이후 국정운영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갈등 상황을 하루빨리 봉합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지방이전 문제는 절차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며 "아직 지역위 본회의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진주혁신도시와 전주혁신도시를 놓고 경남도와 전북도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지역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거의 마무리됐다"며 "재임 중 철도정책을 중심으로 균형잡힌 교통정책 틀을 잡게 돼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지난 6일 개각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LH이전 지역 결정을 내가 나가기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장관의 퇴임은 개각 발표 후 늦어도 20여일 안에 이뤄진다.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해당 상임위원회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20일 안에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장관이 밝힌 '나가기 전'이란 길게 잡아도 '이달 말까지'란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LH 지방이전 문제를 조기에 결론지으려는 것은 개각 이후 국정운영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갈등 상황을 하루빨리 봉합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지방이전 문제는 절차상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며 "아직 지역위 본회의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진주혁신도시와 전주혁신도시를 놓고 경남도와 전북도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지역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거의 마무리됐다"며 "재임 중 철도정책을 중심으로 균형잡힌 교통정책 틀을 잡게 돼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