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국내 자동차 시장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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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그랜저가 올초 출시 이후 국내외 동급 차들과의 경쟁에서 완승하고 일부 중·대형차 시장까지 잠식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4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1만1천265대가 팔려 준대형급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습니다.
1∼4월 누계에서도 그랜저는 4만741대로, 아반떼(4만3천276대), 모닝(4만1천370대)에 이어 3위에 오른 반면 그랜저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K7은 4월 판매량이 전달보다 15% 감소한 2천649대에 그쳤으며 알페온(1천5대)은 다른 쉐보레 차들의 약진속에서 유독 전달 대비 22.9%의 판매감소를 겪었습니다.
수입차인 렉서스 역시 지난 1월 국내에서 216대를 팔았으나 3월 168대로 감소한 데 이어 4월 판매량은 31대로 석달만에 7분의 1로 떨어졌으며 도요타 캠리도 올들어 1월 222대, 2월 168대, 3월 187대, 4월 232대로 부진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그랜저는 국산차 가운데 나홀로 성장을 하면서 아래로는 중형차, 위로는 대형차 시장의 일부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