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신라교역에 대해 올해 원양어업 사업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라교역은 원양어업, 철강유통업, 북양트롤사업(명태)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원양어업이 매출 비중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라교역의 핵심 사업인 원양어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흥국가의 경제성장에 따른 참치소비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어획량은 늘지 않아 공급부족으로 참치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지속적인 선박 설비 투자와 기술 도입으로 선박 효율화 작업을 함에 따라 생산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신라교역의 어획량은 2004년 4만9400톤에서 2010년 7만6800톤으로 늘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신라교역의 시가총액은 2632억원, 2011년 말 기준 예상 순현금은 1189억원으로 EV(시가총액-순현금)는 1443억원"이라며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이 2.9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라교역은 현금성자산의 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1년 단위로 브레인투자자문사와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브레인투자자문사의 지분을 약 10%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