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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銀값 급등락은 개미들 투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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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거래량, 작년의 2배"
    최근 국제 은값이 급등락한 것은 투기적 성향을 갖고 있는 개미투자자들이 은 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은 선물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165% 급등했다가 최근 5거래일간 30% 가까이 하락하는 급등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금값은 26% 상승했다.

    WSJ는 은 가격이 이처럼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높은 가격대에서 은 투자에 나선 소액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 투자는 거래금액이 작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은 선물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증가했다.

    상품투자 전문가인 앤디 스미스 씨는 "금 투자를 (부호들이 주로 찾는) 몬테카를로 카지노의 카드 게임이라고 보면 은 투자는 (일반 개인들도 많이 찾는)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WSJ는 은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관련 소식지나 정체가 불분명한 웹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얻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데이비드 조네스키 씨(31)는 은 투자로 돈을 벌어 이사 자금과 빌린 학자금을 갚을 예정이었지만 25%의 투자손실이 나는 바람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WSJ는 귀금속 투자에 대한 전망이 월가의 유명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릴 만큼 쉽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를 많이 발행해 세계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풀어놓은 지금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이나 은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조지 소로스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과대평가돼 있다며 FRB가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로스가 운용하는 펀드는 최근 금과 은 비중을 대폭 줄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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