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가 어릴 적 가출 경험을 고백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 FM(95.9MHz) '손석희의 시선집중'에는 가수 션이 출연했다.

이날 션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16세 때 가출했는데 고집이 세서 되돌아가지 못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석희는 "나도 가출을 했다가 길을 잃어버려 하루만에 다시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만원으로 시작한 기부가 이렇게 커져버렸다는 션은 세 자녀들의 돌을 맞을 때마다 서울대병원에서 환아들의 수술을 시켜주는 돌잔치를 벌였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돌잡이는 이웃의 손을 잡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이 가진 것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기부를 계속한다"는 션에게 손석희는 "뱃속의 아이까지 애가 넷인데 한편으로는 무척 걱정되는 부부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션은 연예활동 복귀에 대해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반드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