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를 내 품에"…페이스북-구글, 인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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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구글이 인터넷 무료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를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스카이프 인수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합작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 역시 스카이프와 합작사를 세우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합병시 스카이프의 기업가치는 30억~4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보다는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합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구글은 이미 스카이프와 유사한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회원을 더 늘릴 수 있고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5억명 정도인 페이스북 회원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손을 잡으려는 이유다.
트립 차우드리 글로벌에쿼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스카이프 회원 수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구글보다 두어 발자국 더 앞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평가받을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인수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카이프는 2003년 설립됐으며 사용자 수는 월평균 1억2400만명 정도다. 이베이가 2005년 31억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했다가 2009년 실버레이크,캐나다연금운용위원회(CPPIB) 등의 투자전문회사에 지분 대부분을 넘겼다. 이베이는 아직도 스카이프 지분의 3분의 1가량을 갖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스카이프 인수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합작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 역시 스카이프와 합작사를 세우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합병시 스카이프의 기업가치는 30억~4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보다는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합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구글은 이미 스카이프와 유사한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회원을 더 늘릴 수 있고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5억명 정도인 페이스북 회원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손을 잡으려는 이유다.
트립 차우드리 글로벌에쿼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스카이프 회원 수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구글보다 두어 발자국 더 앞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평가받을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인수자금 마련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카이프는 2003년 설립됐으며 사용자 수는 월평균 1억2400만명 정도다. 이베이가 2005년 31억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했다가 2009년 실버레이크,캐나다연금운용위원회(CPPIB) 등의 투자전문회사에 지분 대부분을 넘겼다. 이베이는 아직도 스카이프 지분의 3분의 1가량을 갖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