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대표, 우리들제약 경영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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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금 문제 마무리"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디지털오션 대표(51 · 사진)가 6일 우리들제약의 인수를 마무리짓고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우리들제약의 지분을 인수한 디지털오션 관계자는 "우리들제약의 경영권 매매대금 178억원 중 68억원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110억원의 채무는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계약을 완전히 매듭지었다"면서 "강 대표가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달 17일 우리들제약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나 측근을 대표이사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세간의 예상과 달리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게 되면서 3년 만에 제약업계로 복귀하게 됐다. 강 대표는 2007년 '부자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동아제약을 떠나 주류업체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털오션 등의 경영에 전념해 왔다. 그는 동아제약에서 부회장직을 갖고 있었다.
우리들제약은 이날 경기도 화성 향남공장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호주 출신 회계사인 에드워드 윤 씨와 노벨 체리터블 트러스트 이사인 황의선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황씨는 강 대표의 부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들제약의 최종 인수가격 178억원은 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오션 자본금(302억원)의 절반이 넘는다"면서 "강 대표의 우리들제약에 대한 경영권 확보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우리들제약은 옛 수도약품으로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대에 이르는 중견 제약사였지만 우리들병원 그룹으로 합병되면서 현재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우리들제약의 지분을 인수한 디지털오션 관계자는 "우리들제약의 경영권 매매대금 178억원 중 68억원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110억원의 채무는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계약을 완전히 매듭지었다"면서 "강 대표가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달 17일 우리들제약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나 측근을 대표이사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세간의 예상과 달리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게 되면서 3년 만에 제약업계로 복귀하게 됐다. 강 대표는 2007년 '부자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동아제약을 떠나 주류업체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털오션 등의 경영에 전념해 왔다. 그는 동아제약에서 부회장직을 갖고 있었다.
우리들제약은 이날 경기도 화성 향남공장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호주 출신 회계사인 에드워드 윤 씨와 노벨 체리터블 트러스트 이사인 황의선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황씨는 강 대표의 부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들제약의 최종 인수가격 178억원은 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오션 자본금(302억원)의 절반이 넘는다"면서 "강 대표의 우리들제약에 대한 경영권 확보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우리들제약은 옛 수도약품으로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대에 이르는 중견 제약사였지만 우리들병원 그룹으로 합병되면서 현재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