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은 사흘만에 순유출 전환

자금 유출이 그칠줄 몰랐던 해외 주식형 펀드에 오랜만에 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사흘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연일 최장기간 순유출 기록을 경신하던 해외 주식형펀드로 지난 3일 746억원이 들어왔다.

83거래일만에 순유입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476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각각 2천2억원과 351억원이 순유입된 이후 사흘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셈이다.

해외 펀드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2[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종류F의 설정액이 각각 23억원과 20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종류C4에서 63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1[주식]에서 61억원이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 외에도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8천40억원, 채권형펀드로 1천983억원이 들어오며 펀드 전체로는 1조8천961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1조8천333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1천566억원 감소했으나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05조8천459억원으로 5천899억원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