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는 제 2의 도약을 위한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이 2102억원, 영업이익이 3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6%와 5.5% 늘어났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감가상각법 변경에 따른 제조원가 감소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국내 제약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동사의 ETC(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줄어든 반면에 OTC(일반의약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박카스 매출액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제 2의 도약을 위한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11년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을 비롯 리피논(고지혈증), 오로디핀(고혈압) 등의 양호한 매출액 시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동아제약의 경우 국내 제약업계 매출액 1위로서 2011년에도 매출액 9116억원과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동사의 R&D파이프라인이 올해부터 하나씩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한 주가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