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의 뺑소니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소속사의 입장해명이 나왔다.

현재 한예슬은 2일 오전 8시15분쯤 서울 삼성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도모 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는 뺑소니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언론매체들이 한예슬의 뺑소니 혐의 경찰 입건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자,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불필요한 의혹들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해당 CCTV 영상까지 제시하며 즉각 반론에 나섰다.

소속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다. 하지만 경미한 사고였다. 한예슬은 곧바로 도모 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전했다"며 세간에 알려진 뺑소니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즉시 한예슬의 매니저가 사건 처리에 나섰고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자 했다. 근데 도모 씨가 일방적으로 경찰에 뺑소니로 신고했다"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의 이와 같은 발표에 피해자 도모 씨는 5일 "한예슬 씨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이 사실과 다른 왜곡된 보도자료 내용으로 또 한 번 고통을 안겨줬다"며 "내가 바라는 건 돈이 아니라 한예슬 씨의 진심어린 사과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예슬 측과 고소인 간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사건의 진위여부는 6일 한예슬의 경찰 출두 후에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