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기로 유명한 홈쇼핑 고객을 사로잡은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 매일 14시간 이상 식품을 방송하는 채널 특성상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10% 수준이지만 고객만족도만큼은 업계 1위라고 자신합니다. 비결은 철저한 안전 관리.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 "모든 건강의 근원은 먹는 것에서 시작되거든요, 먹는 것을 잘 먹으면 약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거고. 그래서 저희가 먹거리만은 안전해야 되겠다 생각해서 먹거리 제조 업체는 현장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를 합니다." 도상철 대표는 이같은 노력이 최근 방사능 오염 등으로 식품 안전이 주목받는 상황에 빛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먹거리 건강을 향한 집념은 고객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그의 말엔 자신감이 넘칩니다.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기업 생존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갖췄습니다. .. '건강'하면 '농수산홈쇼핑' 이렇게 이름이 나올 정도로 고객들에게 자리매김돼 있습니다." 7일로 창사 10주년을 맞는 농수산홈쇼핑과 지난 10년간 동고동락한 도상철 대표. '중기홈쇼핑과 종편채널 신설로 치열해진 시장 상황에 묘책이 있냐'는 질문에도 여유있습니다. 그동안 구축한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가 저력입니다.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 "채널에 대해서는 경쟁이 좀 있습니다. 지상파 사이사이에 들어가면 25~30% 정도 매출 신장 효과가 있다. 고객들이 '건강한 먹거리'하면 다른 데서 사려다가도 '이건 농수산홈쇼핑에서 사는 게 낫겠다'하고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 채널을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전략을 하고 있습니다." 과다한 수수료 경쟁을 벌이기보단 품질로 승부를 걸겠단 얘깁니다. 그러다보니 도 대표에겐 협력업체도 고객입니다. 먹거리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협력사들을 챙길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설명입니다. 올해 경영목표는 취급고 7천7백억원. 하지만 진짜 목표는 따로 있습니다. 도상철 농수산홈쇼핑 대표 "우리가 고객을 사랑함으로써 고객이 우리를 신뢰하게 되고 그래야 우리가 명문기업으로서 도약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명문기업이 되려면 양적 성장을 해야 되지만 대내외 이해당사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 된다.." 매년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홈쇼핑시장이지만 업계 활황에만 기대지 않고 앞서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만이 홈쇼핑 명가(名家)로 남을 것이라고 도 대표는 강조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