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전기요금 7월이후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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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연동제 적용"
지식경제부는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을 연료비 등락에 연동해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6월 초 하반기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비해 △요금체계 개편 방안 △취약계층 지원안 △요금 인상시 에너지 사용 효율화 등을 담은 '전기요금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사진)은 5일 "발전 연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할 경우 물가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다른 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석탄류,액화천연가스(LNG),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 가격을 2개월 시차로 매월 적용하는 제도다.
최 장관은 또 원전 정책에 대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는 확대한다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본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장관 취임 이후 정유사들의 유류가격 인하 유도 및 납품 단가를 깎는 '기업 관료'를 해고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과거 친시장적 이미지에서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목소리를 (서로) 맞춰야 하는 제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최중경 지경부 장관(사진)은 5일 "발전 연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할 경우 물가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다른 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석탄류,액화천연가스(LNG),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 가격을 2개월 시차로 매월 적용하는 제도다.
최 장관은 또 원전 정책에 대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는 확대한다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본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장관 취임 이후 정유사들의 유류가격 인하 유도 및 납품 단가를 깎는 '기업 관료'를 해고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과거 친시장적 이미지에서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목소리를 (서로) 맞춰야 하는 제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