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67 · 사진)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반 총장의 재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유엔 외교가에 따르면 오는 12월로 임기 5년을 마치는 반 총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미국이 간접적으로 그를 지지하면서 재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그가 보여준 강력한 지도력을 환영하고 지지를 보내왔다"고 답했다.

유엔본부=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