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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 인수설'에 현대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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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새 8% ↓…社측 "소문일 뿐"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설'에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53만8000원이던 주가는 4일 49만3000원까지 밀렸다. 이틀간 낙폭이 8.36%(4만5000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진단했다. 국민연금과 정책금융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하이닉스를 정부가 매각할 경우 국내 대기업 중 그나마 인수할 여력이 있는 현대중공업이 나설 것이라는 게 소문의 내용이다.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설은 2009년부터 나오고 있는 '묵은 소문'이지만 얘기가 돌 때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조선업 이외 사업에 거액의 현금을 투자하면 기업 재무구조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관련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설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하이닉스를 매각한다는 구체적인 발표도 없었는데 몇 달 전부터 시장에 관련 루머가 돌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현대중공업과 하이닉스는 사업적으로 연관성이 없어 현대중공업이 인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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